디지털퍼스트 시대를 맞아, 종이신문 방송사들이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광고’가 아직도 핵심 수입원인 언론사에겐 생존과 같은 문제입니다. 이제 이 광고는 단순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언론사들이 기업들로부터 광고나 협찬액을 받는 것을 넘어, 디지털뉴스국을 중심으로 자체 영상물을 만들고 이를 기업에 유료로 파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활발한 언론사가 한국일보라는 것이 언론계의 추정입니다.
한국일보는 디지털국에서 PD와 시나리오작가등을 10여명 정도 뽑아서 기업들이 신제품을 런칭했을 때 이에 대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주고 기업당 2000만
원 ~ 40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마전에는 아모레퍼시픽에게 영상을 제공했는데, 해당 브랜드 런칭과 관련해 연예인과 유튜버를 섭외해 영상을 찍고 4000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당 영상의 비용은 1000만원도 안 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일보가 이분야에서 독보적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자체 페이스북 팔로어가 많을뿐 아니라, 한국일보라는 이름을 숨긴 별도의 영상 브랜드 채널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합뉴스 역시 얼마전 비슷한 팀을 만들어서 기업들에게 영상을 제공해 주고 돈을 받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계에서도 이 사업군은 확실한 비용 투자 대비 효과가 있다는 진단입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들로선 텍스트 형식의 광고특집기사 보다는 영상이 훨씬 매력적”이라면서 “이제 언론사의 모델도 자체 광고제작으로 확대되는 것 같다”고 언극하기도 했습니다.
또 “기존 OOTV같은 곳 말고 기자가 붙은 영상제작팀, 정확히는 홍보성 영상콘텐츠 제작팀을 꾸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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