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군 면제 이재명 도지사와 똑 같은 왼팔 튀틀림, 민경욱 전 의원은 병역 마쳤다… “같은 조건이라도 극복하면 조롱 안 당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에서 ‘군복무’를 완료했는지 여부를 놓고 후보자들간 대립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장애로 군면제를 받았다면서 자신의 왼팔을 SNS에 인증했습니다. 왼팔이 확연히 굽은 사진을 보고 동정여론이 조성되는 중에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의 한 인증 사진이 또 다른 국면 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재명 도지사는 장애를 이유로 군대를 면제 받은 반면, 민경욱 전 의원은 같은 면제사유임에도 불구, 병역을 모두 마쳤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보면 왼팔의 신체 상황 정도가 같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19일 SNS를 통해 “초등학교 4학년 때 자전거 타다가 야트막한 다리에서 떨어져서 왼팔이 부러졌다”며 “집에 돈이 없어서 접골원에 가서 대강 맞추고 통깁스를 한 뒤에 풀고 보니 팔이 휘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렸을 때 휜 팔 때문에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지만 민 전의원은 그 때부터 왼팔 운동을 많이 해서 왼손 팔씨름이 더 세다고 말했습니다.
민 전의원은 1984년 5월 논산 신병 훈련소 갔더니 신체검사를 다시 하는데, 왼팔의 굽은 각도와 시력 때문에 병역 면제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무슨 소리냐며 군복무를 지원했다. 그래서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육군 병장 만기 제대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조건이라도 다르게 극복하면 군 미필자라고 민주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고, 국민들 상대로 감성팔이 하고, 김부선 씨에게 조롱 당하며 구차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민 전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병역 문제는 잘 모르지만 고건 前 총리도 어렸을 때 팔이 부러져서 왼 팔이 저와 똑같다. 그런 사람 많다. 그러니 어려서 팔 다치신 분들, 기죽지 말고 열심히 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