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故 채수근 상병, 해병 그의 삶을 돌아보다

글쓰는농구인 2024. 7. 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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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임성근 사단장, 박정훈 해병대 대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까지 채수근 상병 죽음과 둘러싼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청문회가 뜨겁습니다. 채수근 일병은 사망 이후 추서가 돼 최종 계급은 상병입니다. 지난 총선 당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잘못 말했던 채상병 상병의 정확한 이름은 채수근 상병입니다. 

 

현재 외압논란은 독자 여러분들이 청문회를 직접 보시고 뉴스를 보셔서 가치 판단을 하기 바랍니다. 제가 오늘 전하고 싶은 얘기는 채수근 상병이 짧지만 어떤 삶을 살아온 청년이었는지. 그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페이스북을 여느때처럼 넘기다 한 이름모를 유저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이 공간에서 여러번 밝혔지만...
필자는 전라북도 이리 출신이다...
지금은 익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전북 이리는 유명한 것이 별로 없다...
미륵사지 석탑...
돌솥 비빔밥...
이리역 폭파사건...
그리고...원광 대학교...
필자와 원광대학교는 여러모로 관련이 깊다
무엇보다 아버님이 재직하셨다
그래서 이 곳은 필자에게 매우 낯익다

오늘은 원광대학교를 다니던 한 청년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는 건축 공학을 전공하였는데...
아버님 채홍석님은 전북소방본부에서 27년
가까이 헌신한 소방대원으로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남원지역 안전센터에서 소방위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25년 정년퇴직 예정이라고 한다
족보를 보면 증조할아버지의 장증손이자 
모친이 무려 열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37세의 나이로 얻게 된 귀한 늦둥이 
외아들이었다

그리고 이런 귀하디 귀한 청년은...
부모님 반대를 무릎쓰고 해병대에 지원하였다
7주간의 기본군사훈련 후 해병대 제1사단 
포병여단에 통신병으로 실무 배치를 받았으나, 
2023년 7월 19일 수해 복구 작전에 
투입되었다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였다

고 채수근 해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글을 토대로 채수근 해병의 삶을 짧게나마 정리해봅니다. 

 

채수근 해병은 전북 이리 출신으로 보입니다. 이리라는 명칭은 현재 익산시로 변경됐습니다. 익산 혹은 전주, 전북 태생으로 보입니다. 그는 원광대학교 건축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채수근 해병의 아버님은 소방관으로 평생을 헌신한 분입니다. 이름을 채홍석 씨로 알려졌습니다. 

 

채수근 해병은 귀하디 귀한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10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37세의 나이로 얻게 된 늦둥이 외아들이라고 합니다. 

 

몇가지 작은 정보를 토대로 그의 삶을 반추해보면 짧은 생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방관인 아버지 밑에서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고자 택한 해병대였을 겁니다. 사람 한 명, 한 명이 더 소중한 우리나라 현재 이 축소사회에서 사회에 제대로 이바지할 할 인물이 떠나갔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바지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상적인 교육을 마치고, 혼인을하고 결혼을 하고, 국가에 제대로 된 의무만 이행해 나가면 범죄만 아니라면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해 나가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이바지의 의미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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