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단독]"네거티브, 대응가치 없다"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NL 작은연못 회장 활동 팩트

728x90
반응형

온라인 상에 유포된 고민정 후보 합성 이미지. 

4.15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 얼굴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로동신문'에 합성돼 유포됐습니다. 

 

고 후보 측은 "네거티브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고 후보를 '로동신문' 자체에 합성한 점은 흑색선전에 해당할 지라도, 밑 부분 

 

"고 후보는 경희대 수원캠 시절, 주사파(NL) 성향의 운동권 동아리 민중가요 노래패 '작은연못'에서 활동했고, 여기서 회장까지 했다. 고민정은 지금도 민중가요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역시 임종석 동무가 지지할 수 밖에 없는 인재다!"라는 점은 팩트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팩트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vop.co.kr/A00000364037.html

 

민중의소리 인터뷰 갈무리. 

 

인터넷신문 민중의소리에서 2011년 2월 인터뷰 한 부분입니다. 

 

대학시절 그녀는 단과대학 민중가요 노래패 '작은연못'에서 활동했다. 그녀가 '작은연못'에 가입하려고 하자 학과 선배들이 다들 말렸다. '작은연못'이 이른바 '운동권 동아리'라는 게 이유였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들만 보고 살았어요. 뉴스도 안보고. 우리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어요. 민중가요 노래패에 있다보니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작은연못' 사람들이 참 좋았다고 했다. 다른 데에서는 으레 남자 선배들이 여자 후배들에게 밥이라도 한끼 사주려고 하는게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게 없었다. 오히려 그녀가 선배들 밥을 살 때도 꽤 있었다. 선배들은 운동도 강요하지 않았다. '네가 직접 겪어보고 선택해라'라고 말했다.

"그게 자신감으로 비쳐졌어요. 교과서에서 읽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역사도 알게 됐어요. 항상 대중가요들에서 나오는 게 사랑 아니면 이별인데, 사랑을 안해 본 사람들은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잖아요. 우리의 삶은 여러가지로 표현될 수 있는 건데 민중가요에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그녀는 '작은연못' 회장이 된 뒤에는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하는 가사가, 등록금 투쟁 할 때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 '꽂혔다'고 했다.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졸업을 하면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됐다. 이 사회에 용기를 줄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이었다.

"민중가요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무조건 '당신이 노력하면 될 수 있어'라고 얘기하지 않고 삶의 진솔한 얘기를 배웠던 것처럼, 인간 자체로 사람들에게 희망이, 용기가, 위안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고민정 후보가 직접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작은연못 활동을 한 것도 사실이고, 회장을 맡은 것도 사실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