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동아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쓰는 농구인의 생활이야기. 참 운동을 좋아라 했습니다. 그렇게 땀을 뻘뻘 흘리고 달려도 그 땀냄새 조차도 좋았던 젊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결혼을 뒤로, 결혼이 핑계였는지 자기합리화였는지, 정말 틈이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좋았던 운동을 못했습니다. 특히 그렇게 좋아하던 농구공을 손에서 놓은지 몇년 째인지 햇수로 다섯손가락은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이제 운동이란 단어가 긍정적이기보단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데 새삼 놀랐습니다. 정말 오래됐구나... 그 대신 격한 땀냄새 대신 나 혼자만의 멘탈 스포츠인, 사실 스포츠라기 보단 인적 네트워크의 장인 골프를 대신하게됐지요... 골프를 하면서도 나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리화 한지 2년째. 2년만에 운동다운 운동을 우연히 하게됐습니다. 계획도 아니고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주섬주섬 신발장에 감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