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자영업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고사하는데, 고위공직자라는 사람은 공무원 인허가권을 갖고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듣는 국민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아래는 6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 전문 입니다.
5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에 대한 비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은 박 차관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공직자의 중대 비위와 관련된 제보가 접수됐는데 상당한 구체성과 개연성을 갖춰 국회의원의 양심상 또 책무상 이를 국민께 소상히 밝힐 필요가 있다”며 “기업과 정부 관료의 부적절한 유착 관계는 썩어빠진 낡은 관행인 만큼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사실 확인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언급한 박 차관의 비위 내용은 지난 2015년 2월, 강남에 있는 한 요정에서 당시 박기영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이 SK E&S 관계자들로부터 350만원 상당의 술과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 식당은 1인당 46만원∼50만원 정도의 식사비가 들어가며 일명 접객원과의 '2차'가 가능했던 요정”이라면서 “지난 2014년 11월, 위례 열병합 발전시설 관련 사업이 있을 무렵이었다. 수년간 공사가 미뤄져 왔던 것이 박 차관의 산업부 단장 보직 시절 일순간에 공사 인가계획을 내주는 등 SK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첨부1 참조)
박기영 차관은 "업무적인 얘기는 하지 않고 통상적인 지역난방 업계 현황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라며 "제가 그때 계산을 안 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한 10만원 정도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의 계속된 변명에 이 의원은 추가 질의에서 박 차관과 SK E&S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문자에 SK E&S 관계자들은 접대 다음 날 박 차관에게 문자를 보내 '잘 들어가셨습니까? 가방 앞쪽에 작은 성의(상품권 1장)를 넣어뒀습니다'라고 말했고, 박 차관은 '어제 과음 했나 봅니다. 지금도 제정신이 아니네요'라고 답했다.
박 차관이 주장한 식사비 10만원과 관련해서 이 의원은 "어제 350 계산했다"고 SK E&S 관계자들끼리 주고받은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박 차관은 이 의원의 질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주환 의원은 “뇌물죄 혐의가 적용 가능한데, 공소시효 만료까지 약 4개월 남짓 남아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초대 에너지 차관이자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을 전담하는 인사의 비리 의혹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공수처에 직고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 인이 자리에 있었지만, 하룻밤 술자리에 450만원을 쓰고, 누구는 450원을 버는 것 조차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아래는 위례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사업 일지입니다.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된 박기영 차관의 약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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