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대졸 입사기념선물 기술직만 빼고 지급... 공문 입수

현대자동차가 기술직 신입/경력직원들을 의도적으로 차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하편지와 꽃다발, 케이크, 와인 ...

신규입사자에겐 경력이든 신입사원이든 불문하고 회사가 진정한 가족임을 인정해주는 값진 선물입니다. 인재가 회사를 위해 충성할 수 있고 업무에 매진해 결과적으론 회사에 더 큰 성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장 값싼 방법입니다.

이 쉬운 방법을 예산을 조금만 더 확보하면 문제가 없었을 것인데 이런식으로 위화감을 조장해 회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주영 회장이 현대그룹을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최고의 대기업으로 육성한 원동력은 인재였습니다. 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왔음은 고 정 회장의 자서전 여러곳에서 소개된 바 있습니다.

정 회장이 이런 정책을 봤더라면, 살아계셨다면 보고조차 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드네요.

현대차 울산공장 인사팀 공문이 유출됐습니다.

울산공장 일반직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입사축하기념선물을 송부했습니다.

사장 전결사항임이 공문에서 확인됩니다.

하단을 보면 기술직, 생기 품질소속 일반직원은 대상이 아니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공문을 기안한 담당자도 형평성 이슈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이미 인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수십조원을 벌어들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고작 몇억의 비용을 아끼려다 위화감 조성되고 사내갈등을 조장하고 말았습니다. 몇억의 비용절감은 몇천억원의 무형손실을 기록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