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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부 김홍걸 국회의원 지지자 "재산 있는게 어때서? 재산신고 누락이 김 의원 뿐이냐" 눈살 찌푸리는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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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8일 당에서 제명 당했습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에서 10억원대 아파트 분양권을 신고하지 않은 김홍걸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2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홍걸 의원은 본인의 분양권 등과 관련해 이낙연 당 대표에게 해명 전화를 했지만, 이낙연 대표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제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친 정부 성향의 MBC에서 조차 단독 보도로 김홍걸 의원의 분양권 신고 누락 의혹을 보도했고, 당에서 이를 받아들여 김홍걸 의원의 제명을 결정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극성 지지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김홍걸 의원에 대한 무한 옹호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실명 등은 가려서 공유합니다. 

 

김홍걸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면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선친의 명예에 누가되지 않게 제명에 이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는 의원직 사퇴 요구에 "참나 어이 없네 민주당이 제명조치 한 것도 불합리 한데 왜 사퇴해야 하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의 근거는 피장파장의 이론입니다. 재산 신고 누락이 어디 김홍걸 의원 한분 뿐입니까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 사람은 "재산이 있는게 어떠냐 재산 형성도 민주당 의원이 되기 전의 일인데 그것까지 책임져야 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김대중 대통령께서 뭘 잘 못했다고 막말하느냐,,, 저리 꺼저라라는 인신공격성 댓글까지 게재한 상황입니다. 

 

 

김홍걸 의원은 총선 직전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 58억원 중 배우자 임모 씨의 예금은 1억1000만원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입성 후 지난달 임 씨의 예금을 11억7000만원으로 신고했는데요 배우자가 2016년 분양받은 서울 고덕동 아파트를 올해 2월에 판매한 돈이라고 했습니다. 즉, 선거관리법 위반 행위입니다. 분양권 신고 누락이지요... 

 

분양권 신고가 재산신고 대상인지 몰랐고, 분양권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인데요... 

 

같은 여권 의원 조차 이는 상식적이지 않은 해명이라고 지적하는 상황입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분양권, 예금, 현금성 자산은 의무신고 대상이고 분양권이 재산신고 대상인지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옹졸한 해명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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