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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했다" 비트코인 요구하는 협박형 스팸메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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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협박형 스팸메일이 남발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메일의 수신한 사람의 메일주소만으로 이러한 협박성의 스팸을 발송했기 때문에 절대 그들이 원하는 요구조건을 들어줘선 안되고, 들어줄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협박성의 스팸메일이 고도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협박성 스팸메일 본문.

스팸메일의 주인공은 발신인 ourself84@3800.com 입니다. 네티즌 여러분도 이 메일 주소로 오는 메일은 모두 거부하시면 됩니다. 

 

내용은 엉성하고 낯뜨겁습니다. 한국 사람이 쓴 편지로는 보이지 않으며 중국이나 그 밖의 나라에서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작성한 메일로 파악됩니다. 

 

메일 내용의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

이 편지엔 널 위한 정말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어.
있지, 내가 네가 출연한 19금 영상을 확보했거든.

영상 속에선 네가 정말 야시시하고 꼴리는 자세로 변기에 오줌을 싸고 있었지.
변기는 네 집 변기가 아니라 공중화장실 변기였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할 거야, 안 그래? 내가 간략하게 설명해줄게!

난 아주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 난 아주 매력적인 여성들이 오줌을 싸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을 온갖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봤지.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내 계획이 현실로 이루어진 거야.

난 사람들을 여럿 모아서 공중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했어.
그 사람들엔 여성 청소부들이 대거 속해있지. 그 사람들은 쇼핑몰이나 사무실, 카페에 있는 화장실 안에 작은 HD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 대가로 많은 돈을 받았어.
청소부들은 페이가 적기 때문에 추가 수입을 벌기 위해서 이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이더라고.

일반적으로 그 안엔 3대의 카메라가 있어. 바로 천장 구석과 변기 반대쪽, 그리고 변기 속 말이야.
네가 전에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내가 설치해놓은 카메라가 아주 흥미로운 영상을 찍었어. 네가 오줌을 쌀 때 네 예쁜 보지가 보이는 장면이었지.

게다가 카메라는 가장 가까운 기기(예: 네가 화장실에 가지고 들어온 스마트폰)를 스캔하는 블루투스 기기랑 연동되어 있었어.
블루투스를 통한 특수 해킹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네 폰 번호를 특정하는 건 꽤나 심플했어. 그리고 그 후엔 인터넷에 유출된 네 개인 정보와 맞춰 봤지.
그렇게 해서 네 연락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거야. 난 네 친구와 지인, 가족의 핸드폰 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네가 믿기 힘들다면, 클릭 두세 번만으로 네가 찍힌 흥미로운 영상을 네 연락처 전체에 돌릴 수 있어.
날 믿으라고.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아.
분명 너도 이런 건 원하지 않을 테지. 네 친구들이 너의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된다면 살기 힘들 테니까 말이야...
네 평판과 체면에 큰 타격을 줄 거라고!

그걸 피하고 싶거든 아래에 적어둔 걸 그대로 따르도록 해:
넌 나에게 220만원은을 보내야 해( 보낼 당시의 비트코인 환율과 같은 값으로 말이야). 네가 보낸 돈을 받게 되면 내가 그 역겨운 영상을 바로 지워줄게.
그 후엔 나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않을 거야.

이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야 – 난 그 기기들을 사고 청소부들한테 뇌물을 먹이는 데에 돈을 많이 썼단 말이야.
비트코인을 보내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면– 구글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이게 내 비트코인 지갑이야: 1Cb3i1ChgUZ5Vuz8gbEbhEFGhjbrgC1udY

네가 알아둬야 할 게 한 가지 더 있어!
넌 이 이메일을 받은 후 단 이틀 (48시간)의 시간 밖에 없어 (난 네가 이메일을 열어봤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읽었을 때 확인할 수 있게 해뒀어).

네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아래에 적어뒀어:
^ 비트코인을 보낼 때 ID: 15143 로 확실히 명시해두길 바래. 이 정보는 송금 설명란(댓글)에 꼭 명시해둬야 하거든. ^
이걸 필수로 적어놔야 네가 돈을 보냈다는 걸 내가 알 수 있어. 걱정하진 마. 이후로 널 괴롭히는 일은 없을 테니까 말이야!

^ 내 이메일에 답장할 필요도 없어! 보낸 이메일 주소는 내 주소가 아니고 그냥 랜덤 주소에서 나온 거거든! ^

^ 날 찾거나 도움을 구하려는 시도는 하지 마. 소용 없다고. 난 P2P 네트워크를 통해 네게 이 메일을 보내고 있어.
가상화폐는 완전히 익명이니 그걸로도 날 찾을 순 없을 거야. ^

내가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네 연락처에 돌릴 거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내가 그러고 싶었다면 진작에 그랬겠지! 난 네 인생과 평판을 망치고 싶진 않다고!
정정당당히 하자!

결론적으로 난 네가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
앞으로는 오줌을 싸기 전에 모든 화장실 칸에 카메라가 있는지 꼭 확인하라고! :)

 

협박 메일에서 공격자는 마치 사용자의 연락처가 유출됐다며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협박형 스팸메일을 자칫 여성 사용자가 받을 경우 메일 스팸에 낚여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전문가들은 사용자의 구체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시하고 비밀번호를 평소에 자주 변경하는 등 보안 노력을 기울이라고 조언합니다. 

 

실제 과거 안랩에서도 이와 유사한 협박형 스팸메일 공격과 관련해 

 

안랩은 메일 본문에 음란물 접속일시나 영상 캡쳐 등이 없는 것으로 미뤄 공격자가 실제 음란물 접속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유출된 계정정보를 이용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런 종류의 메일을 수신하면 사용자는 즉시 해당 메일을 삭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Δ음란물 다운로드·불법 웹사이트 방문 금지 Δ사이트 별 다른 ID·비밀번호 사용 Δ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와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이용 Δ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URL 실행 금지 등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기본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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