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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가평계곡 살인사건’ 피해자 윤상엽, 피의자 아내 이은해와 나눈 미공개 카톡(카카오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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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계곡 살인사건’ 용의자 2명인 이은해와 조현수가 30일 공개수배로 전환되면서 인터넷에선 이은해의 어릴 적 과거부터 성형설 등 각종 이슈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피의자 보다, 피의자에게 억울하게 희생된 이은해의 남편 윤상엽 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윤상엽 씨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CJ 바이오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습니다.

윤상엽 씨 회사인 CJ바이오 연봉은 2019년 기준 6400만원입니다. 직장 근로자를 기준으로 한 연봉실수령액표 데이터에 따르면 6400만원 연봉자의 실수령액은 443만7073원입니다. 가족 부양자, 공제액 등에 따른 편차는 있겠지만 국민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소득세, 지방소득세를 제한 대체적인 실수령액이 443만원에 수렴한다는 얘기입니다.  

 

6400만원, 세후 월 평균 443만원의 돈은 큰 돈이라 할 순 없겠지만, 한 가정을 꾸리고 사회생활을 하고 미래의 행복을 설계함에는 무리가 없는 금액입니다. 특히 연봉 생활자 입장에선 6400만원은 충분한 고소득자로 분류지요. 

 

윤상엽 씨는 20대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 월급을 모두 저금하는 등 알뜰한 생활로 결혼 전 이미 3~4억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랬던 그가, 왜 이은해와의 결혼 후에는 그토록 궁핍한 생활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31일 인터넷에서 공개된 윤상엽 씨와 이은해와의 미공개 카톡(카카오톡) 메시지를 공유합니다.


 

윤상엽 씨는 이은해에게 "진짜 미안해. 전기가 곧 끊긴다. 3개월 3만8000만원 전기세를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월급의 사실상 전부를 이은해에게 지급하고 혼자 버텨왔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세후 443만원을 받는 직장인이 어떻게 3개월 전기료 3만8000원을 미납할 수 있었을까요?

 

두번째 메시지를 보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윤상엽 씨는 이은해에게 "나 너무 배고파... 안경두 사구 싶고 운동화도 사고 싶고... 라면 살돈도 없어..."라고 말합니다. 

 

수중에 가진 돈이 없어서 라면조차 먹질 못하고, 배가 너무 고프다는 표현은 윤상엽 씨가 장기간 굶주림 상황에 놓여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세번째 카톡은 신발 사진이 눈에 띕니다. 

 

신발이 명확하게 찢어져 있습니다. 일반인이라면 곧장 새신발을 사서 갈아 신었겠지요. 또한 저 같은 서민도 평소에 신고다니는 신발은 2~3 켤레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윤상엽 씨는 찢어진 신발만을 신고 직장에 출근하고 사회생활을 할만큼 궁핍한 상황에 놓여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눈이 나빠 꼭 써야할 안경조차 돈이 없어서... 아니 모든 돈을 이은해에게 갖다 바쳤기 때문에 안경 조차 사실 못하고 버텨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공개된 이은해와 윤상엽 씨의 결혼 생활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윤상엽 씨는 1억원과 회사 대출금 4000만원으로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상엽 씨의 회사 위치는 수원입니다. 통근 자체가 완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비효율이 크지요. 해서, 신혼집을 마련하고도 윤상엽 씨는 회사 근처인 수원 모처의 반지하 집에서 월세 30만원에 따로 살았다고 합니다. 

 

이은해는 이 인천 신혼집을 지인 여성에게 살게 하고, 본인은 동탄신도시의 오피스텔에서 주말 부부로 지냈다고 합니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연봉 6400만원의 번듯한 기업의 직장인이 왜 3만8000원 전기료를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기고, 만원이 없어서 편의점 도시락 조차 사먹질 못해 끼니를 해결하지 못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결혼은 남녀를 불문하고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 충분히 다양한 사람들과 연애를 하고 교제를 해서 이성이 어떤지 파악을 해보고 평생을 책임질 수 있고 책임져 줄 수 있는 반려자를 찾아 결혼을 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윤상엽 씨는 아내 이은해가 첫 사랑이었다고 합니다. 

 

결혼을 잘못한 결과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윤상엽 씨의 사례에서 보듯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게 결혼입니다. 

 

과거 이은해가 MBC 신동엽이 진행한 '러브하우스'에 나왔던 영상도 현재 인터넷에서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이은해의 이 같은 행동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비롯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불우한 가정환경이라는 피난처를 지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소년심판에서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의 발언으로 대신합니다. 

 

"가정이 그리고 환경이 소년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나 다양한 선택지 중 범죄를 택한 건 결국 소년입니다. 환경이 나쁘다고 모두가 범죄를 저지르진 않죠."

 

이은해의 싸이코패스 적인 보험사기 행위를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몰고가는 발언은,,, 대부분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자 성실하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그 흙수저들을 허탈하게 만들 뿐더러 흙수저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나쁜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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