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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입니다. 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로 20여년 간 안정적인 직장으로 각광 받아온 교대의 인기가 차갑게 식었습니다.
2023년 수능에선 아마 사상 처음으로 올 9등급 학생이 수능 정시로 입학하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촌고등학교 원모 학생이 수능 커뮤니티에 인증한 사진입니다. 백분위 0 모든 과목에서 9등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학생은 교대 정시 1차에 합격했다며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가능했냐구요? 1.5배수 마감인데 경쟁률이 1.5배수에도 미치지못해 원서를 낸 모든 학생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학교는 경인교대임이 유력하게 추정됩니다.
교대 중 경쟁률 1.5 이하는 1.37대1의 경인교대가 유일히기 때문입니다.
경쟁률 1.37이란 뜻은 사실상 미달과 동일한 수치로 판단됩니다. 가나다군 3곳의 정시원서를 쓸 수 있는데 1.37배면 중복합격자가 경인교대 입학을 포기하는 순간 추가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원서를 낸 모든사람이 합격권에 있다는 얘기로 올 9등급 학생의 경인교대 입학도 가까이에 있다는 뜻입니다.
교사의 추락, 격세지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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