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에 달했던, 학령인구가 인구 절벽으로 급감하면서 입시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엔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았던 일들이 생각하기도 어려웠던 일들이 연속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7등급 지방국립대 입학 사건부터 일련의 사건들의 흐름을 보면 심상치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입시생들에게는 기회로서 작용할 수 있겠네요...
장기적으로는 더이상 학벌이라는 권력이 권력으로서 작용할 수 있을지 근원적인 문제제기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제가 9등급 학생의 경인교대 입학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한 데 이어, 어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1차 합격생의
수능점수가 화제입니다.
언어영역 3등급, 수리 가 미적분 2등급, 화학 1 5등급, 물리학 2 4등급을 맞은 학생이 서울대학교 1차 문턱을 통과했습니다.
심지어 이 학생은 학생부 전형으로 한양대 공대에 합격한 바 있을 정도로 내신이 좋아 서울대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을 느낍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 정원보다 입시생이 적기 때문에, 학교를 골라서 갈 수 있는 세상이 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수능생은 재수생을 합해 50만8000명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대학교 정원은 전문대를 합해 50만9000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경쟁률이 떨어지면 서울대나 교대 등 높은 대학이라고 해도, 운이 좋으면 미달이 날 가능성이 크고,
이 틈을 비집고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아지겠네요...
지방국립대의 몰락은 사회 변화, 세태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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