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전 축구협회 부회장이 네티즌과 설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축구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침착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이영표 전 부회장은 이성의 끈을 놓은 듯 네티즌과 싸우고 있습니다.
2002 월드컵의 영광을 알고있는 국민으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영표 전 부회장은 축협 사면 사태때도 침묵하고 커버치기 바빳던 인간이라 놀랍지않네라고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제민이 너도 전화번호 남겨라고 대답했습니다.
댓글 열심히 삭제하시고 스토리로 감성팔이라고 답글을 단 팬에게도 이영표 전 부회장은 너 잡아낸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는 오리무중입니다. 최종예선 3개월을 두고 허공에 떠있는 모습입니다.
네티즌의 화살이 이영표 전 부회장에게 쏠린 이유는 클롭급의 감독이 지원을했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영표 선수는 위르겐 클롭급 감독의 진실은 사비 선수와 베니테즈 감독이었다고 털어놨는데요 네티즌의 실망이 매우컸습니다. 비교군이 달랐기 때문이지요. 특히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려다 김 감독의 고사로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절차가 지연되면서 분노는 더 커졌습니다.
이영표 전 부회장은 한국 축구역사의 레전드입니다. 하지만 협회 핵심 수뇌부로서의 현 문제에 대한 책임의식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축구팬들의 실망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축구협회가 가진 근원적인 문제를 알고있으면서 이점은 짚지않고 학생인지, 직장인인지도 모를 그저 흘러가는 한 명의 네티즌에게 발끈해서 전화번호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공인이면서 차분하고 침착한, 묵묵히 이미지를 쌓아온 이영표 전 부회장의 그 이미지가 거품처럼 걷어진 순간입니다. 안타깝다는 말 외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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