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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단독]MBC·채널A '신라젠 검언유착' 의혹 '키맨' 한모 검사장 문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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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과 언론의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 보도로 다음날인 1일 나라가 떠들석 합니다. 

 

이 가운데 키맨인 한모 검사장이 보도 직전 보냈던 문자가 공개돼 향후 MBC와 채널A간 분쟁 양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문자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ㅇㅇㅇ MBC 기자님.  

저는, 신라젠 사건 수사를 담당하지 않고 있어 수사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그 사건 관련하여 언론에 수사상황을 전달하거나 질의하신 것과 같은 대화를 언론과 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언론과 검찰관계자를 연결해 주거나, 언론 취재내용을 전달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ㅇ기자님께서 입수했다고 말씀하신) 제가 신라젠 사건 관련 대화를 하는 것이 녹음된 녹취록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제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녹음된 녹음이나 녹취록이 정말 있으시다면 보도하시기 전에 반드시 제 음성이 맞는지 등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제가 하지 않은 말을 제가 한 말인 것처럼 오해될 수 있게 보도하실 경우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할 수 밖에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핵심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입니다. 앞의 내용은 전일 MBC 보도에도 나왔습니다. 뒤의 법적조치 대응이 핵심입니다. 

 

 

'제가 하지 않은 말을 제가 한 말인 것처럼 오해될 수 있게 보도하실 경우' MBC 보도는 이미 누가 보더라도 한모 검사장인 것처럼 인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도가 됐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MBC와 채널A 검찰 간 법적 분쟁 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채널A 그 기자가 녹취한 주인공이 한모 검사장이 아니라면요.. 채널A에서도 어제 입장과 같이 취재과정에서 취재원인 상대방에게 역으로 공작 당한 모습도 보입니다. MBC보도에선 보도 뒷부분은 대놓고 채널A 기자와 취재원이 만나는 모습이 다 찍혀있습니다. 사전에 연락해 시간대를 고지하지 않으면 잡기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검언유착인지, 한 기자 개인의 일탈인지 진실은 시간이 지나야 부각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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