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합니다. 또 한번의 기막힌 반전이 있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인 사연이 있었습니다.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거야"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네요...
글쓴이는 공무원입니다.
그리고 이혼남이구요.
호수에서 카약을 탔는데 친 아들과 현재 여자친구가 같이 빠졌다고 합니다.
우선 글쓴이는 수심이 깊지 않았고, 아무 생각 없이 아들을 먼저 구했는데.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너무나 좋아한다고 과분하고 착한 여자라고
후회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여자친구에서 바라본 그날의 상황을 고백하는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우선 이 여성분은 무심코 올린 전 남자친구의 글이 화제에 오르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여자친구가 속이 좁은 여성처럼 느껴지는 표현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 글 때문에 또 한번 상처를 받게된 셈입니다.
수많은 악플과 비난에 손발이 떨렸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우선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이 많았다고 주장합니다. 이 여성분은 구명조끼를 벗으라고 말한 건 남자친구였다고 하네요.
"몇 번 타다보니 덥다고 벗었다" 이 얘기는 남자친구의 말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분의 설명은 구명조끼를 입으면 사진이 잘 나오지 않으니 남자친구가 벗으라고 했던 것이네요.
남자친구가 자신의 아들을 구한 것도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핵심 팩트가 다른 부분은 남성분은 물이 깊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
여성분이 묘사하는 수심은 발이 닿지 않는 물속에서 극한의 공포를 느꼈다고 했습니다. 입으로 코로 물이들어오는 그 상황속에서 아들을 구하러 뛰어드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감정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전 처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아들을 연결고리로 지속적으로 만나왔었습니다.
이 점은 현재 여자친구 입장에선 자신이 샌드위치라는 느낌을 지워낼 수 없었던 하나의 근거였을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크리스마스 데이트도 이 여성분은 남자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없었네요.
여자친구는 이번 인터넷의 글을 통해서 확실히 이 남성과의 관계를 잘라낸 것 같습니다.
출장간다고 교육간다고 거짓말하며 전처와 아이와 함께 여행을하고 주말에도 전처와 함께 있고.
이 점을 들켰다는 것도 문제 이지만, 이럴거면 이혼을 왜 선택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지금이라도 이번 계기를 통해 인연을 잘 끝냈습니다.
여성분에게 새로운, 좋은 만남이 다가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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