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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_주요 리포트 재해석

"고려신용정보, 변함없는 시장 점유율 1위" 전체 시장은 7604억, 지속적 상승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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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용정보의 매출액과 매출액성장률- KB증권 갈무리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추이. KB증권이 작성해 인용

고려신용정보를 블루칩으로 추천합니다. 고려신용정보라면 위험이 작고 가치 하락의 가능성이 매우 낮은 우량 투자종목의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고려신용정보의 주가 전망, 캐시카우 등을 5일 KB증권 스몰캡 담당, 성현동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소개합니다. 

우선 고려신용정보는 채권추심업 시장점유율 2021년 기준 17.2%로 국내 23개 동종업체 중 1위기업입니다. 

업무는 채권추심업, 신용조사업, 민원대행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90.1%는 채권추심업에서 발생합니다. 

고려신용정보를 이해하기 위해선 채권추심산어비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채권추심업이란 ‘부실채권에 대한 효율적 회수 및 관리’를 통해 채권자의 유동성 확보와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촉진하는 업무라고 합니다. 

이 산업은 규제산업으로 시장 진입 장벽이 강하게 존재합니다. 채권추심업과 신용조사업, 신용조회업 등 신용정보 업무는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얻어야 합니다. 신용정보회사 중 채권추심업을 영위하는 회사는 국내 24개사가 존재합니다. 

KB증권은 채권추심업의 매출 발생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우선 채권자와 채무자 간에 채권채무관계가 성립합니다. 이후 채권자는 고려신용정보와 같은 채권추심업자에게 채권추심을 위탁합니다. 채권추심회사는 채권관리사에게 채권추심을 위임합니다. 수임한 채권관리사가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추심합니다. 단 채권 회수는 추징금 납부 형식으로 채무자가 채권관리사에게 납부하는 게 아니라, 고려신용정보와 같은 채권추심회사에게 납부합니다. 추징금을 얻은 채권추심회사는 채권자에게 회수 금액을 지급하고 매출을 인식합니다. 끝으로 채권추심회사는 채권관리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채권추심업무는 무형의 서비스로 회계처리에 별도 매출원가가 없습니다. 대신 영업을 통해 채권을 수주해 오는 업무 방식상 안정적인 판매관리비율 유지가 중요하다고 성현동 애널리스트가 조언했습니다. 

 

KB증권이 알기 쉽게 작성한 채권추심업 매출 발생 구조도.


채권추심업은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및 일반기업의 부실채권 회수업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9년 10월엔 신용정보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돼 민사채권으로까지 수임영역을 확대했습니다. 2000년대 후반 공기업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 공공기관의 채권추심업무 일부도 민간으로 위탁됐습니다. 

매출발생 구조에서 보듯 채권추심업종 자체가 위임직 형태로 채권관리사라는 전문인력을 활용한 용역매출입니다. 이에 성현동 애널리스트는 “우수인력 확보가 주요한 경쟁요인이다. 인력 공급에 선행한 채권물량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고려신용정보가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예상되는 이유는 규제산업인 채권추심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히 유지 중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채권추심시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도 자연스럽게 기대됩니다. 실제 KB증권에 따르면 2019년 6865억원, 2020년 7356억원, 2021년 7604억원으로 3년 연속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려신용정보는 시장 규모는 확대되는데, 시장 점유율까지 높여가고 있습니다. 2019년 15.1%, 2020년 16.2%, 2021년 17.2%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네요. 

인터넷은행이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한 점도 고려신용정보에게는 호재입니다. 인터넷은행은 중금리 대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터넷은행의 타깃이 중저신용 고객 시장 개척인데요. 인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심업무 자체를 외부 위탁할 가능성이 높다고 KB증권은 예측했습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2013년 주당 50원에 불과했던 고려신용정보 배당금은 2021년 300원까지 늘어났습니다. 특히 KB증권에 따르면 채권추심업에서 중요한 것은 영업력을 갖춘 핵심인력이지 시설투자가 필요하지도, 연구개발이 필요한 업종도 아닙니다. 이를 감안하면 사내에 유보금을 쌓을 필요도 없이 수익금을 배당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리스크 면에서도 고려신용정보가 부실채권을 직접 매입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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