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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일주일, 故 신해철 당부의 말 가볍게 흘릴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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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 일주일을 맞이했다. 언론 대응에서부터 비정규직 철폐 시작에 이르기 까지 일주일 간 많은 일들을 이뤄내고 사회에 화두를 던진 문 대통령을 두고, 한 쪽에선 혁신을 다른 쪽에선 벌써부터 반발이 심한 상황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첨예한 대립을 세울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과감히 아젠다를 제시한 결과로 보인다. 

가수 고(故) 신해철이 이미 5년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예견해 직언을 날린 점, 이 사실이 새삼 재조명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하다.    

故신해철은 앞서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2012년 12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당선시 제안’이라는 글을 올렸다. 물론 이번 대선과는 무관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면으로 가정했음으로, 19대 대선에 적용할 수 있다. 

고인은 ‘그대에게’를 선거 유세용으로 편곡, 문재인 캠프에 전달하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고인은 문 후보의 당선을 예감해 “당선되더라도 지나친 환호는 금물”이라며 지지자들을 상대로 자중하고 겸손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선거 종료일 뿐, 당신이 안심하면 그(문재인 후보)도 노(故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죽는다”고 경고한 뒤 “요구 없이 승복 없고, 감시 없으면 탄핵 나온다”는 말로, ‘당선자를 감시·관찰하는 유권자의 본분을 잊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는 48.9%의 득표율로 50.1%의 박근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2017년 문재인 후보는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인의, 당부의 말을 가볍게 흘릴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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