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체의 이런 제목 장사는 기록에 남길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였습니다. 가수 용준형과 현아가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나와 매체들이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뉴스엔의 제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정준영 몰카 받아본 용준형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는 도를 넘어선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인터넷 매체가 자정작용을 잃어버린지 한 참됐지만, 그리고 매체들이 범람한 가운데 한 사람의 네티즌이라고 클릭수를 얻기 위해서라면 제목이 자극적일 수 있다는 짐작은 했지만
요즘 제목은 낚시 천지가 됐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란 것도 없습니다.
물론 용준형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뉴스엔이란 매체에서 언급을 했듯이 과거 잘잘못이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미 당시 승리나 정준영은 수사 끝에 법정 형을 받고 끝난 사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끝난 사건에 대해서, 그리고 한 사람과의 결혼식에 대한 얘기가 인터넷에 공개된 상황에서 꼭 정준영 몰카를 언급해야 했을까요. 아무리 팬의 관심과 비판도 연예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지만, 이 제목은 악플러와 다름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현아와 용준형이 결혼을 해 결실인 아기를 잉태했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도 정준영 몰카를 꺽쇠처럼 달아 넣을 생각인가요?
우리는 그렇게 많은 연예인들을 저 세상으로 보냈습니다. 연예인도 사람인데 금도를 벗어난 저런 제목에 내용에 기사도 아닌 생채기에 그렇게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언제까지 잘못을 알면서 되풀이해야 할까요
요즘 기사 제목들만 보면 특히 연예스포츠 소식으로 한정해보면 도를 넘어섰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줄거리 속 사연을 마치 배우의 실제 사연인 양 제목을 달아 낚시합니다.
자정이 안 된다면 강제적인 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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