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글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의 제목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은 SKT다”. 작성자는 LG유플러스 직원이라고 밝히며, SKT의 복지 제도를 자세히 소개했는데요. 그 내용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 과연 현실 속 대한민국 기업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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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복지가 아니라… 거의 귀족 대우
글을 보면 SKT 직원들은 연간 의료비 5,000만 원까지 전액 지원을 받습니다. 치과 임플란트, 장인·장모 장례비, 통신비 전액, 게임 과금비용까지 지원된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자녀 대학 학자금, 해외 호텔 숙박 무료, 3대 마트 상품권, 렌터카 할인, 주말 건물 무료주차, H패션 50% 할인 등 복지 수준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야말로 ‘신의 직장’이라는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닌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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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유심 해킹 사태를
그런데요, 불과 얼마 전 SKT 유심 해킹 사태가 발생했던 걸 기억하시나요? 많은 고객들이 소리소문 없이 개인정보를 도난당하고, 계좌가 털리는 피해를 입었지만 SKT의 대응은 무책임했습니다. 형식적인 사과와 미온적인 조치 외에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내부에서는 “성과급 3,000만 원 이상”, “특정 시기에 입사하면 특별 포상”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고객이 피해를 입는 동안, 내부에서는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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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통신요금, 과점 구조의 그늘
대한민국 통신시장은 SKT, KT, LG유플러스 3사가 나눠 가진 사실상 과점 시장입니다. 경쟁이 없다 보니 통신요금은 줄지 않고, 혜택은 소비자보다 기업 내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넘사벽 복지’가 가능해지는 거죠.
하지만 과연 이런 구조가 공정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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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복지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직원 복지는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복지가 고객의 피해와 불편 위에 세워졌다면, 그것은 자랑이 아니라 반성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국민들은 비싼 통신요금을 감당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신의 직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내부 직원들만의 천국이 되어가는 모습은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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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짜 바라는 건 ‘책임지는 기업’
진정한 1등 기업은 고객과 사회 앞에서 책임지는 기업입니다. SKT는 그동안 쌓아온 이익을 이제는 사회적 책임 강화, 보안 강화, 고객 서비스 개선에 투자해야 할 시점입니다.
통신요금, 유심 해킹, SKT 복지, 과점 구조, 성과급, 국민 피해, 고객 권리…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이 나라의 통신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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