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다우 나스닥 항셍 등 글로벌증시 마감시황

다우(-0.01%) 나스닥(-2.01%) S&P(-0.55%)
상해(-1.30%) 심천(-1.41%) 항셍(-2.03%)

미국증시는 기술주 약세와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했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미국 경제 재개 움직임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美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애플(AAPL, -2.00%), 페이스북(FB, -2.92%), 테슬라(TSLA, -4.82%)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습니다.

금일 발표된 美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미국 2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 대비 1.1% 감소해 시장 예상치(+0.5%)를 대폭 하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한파에 따른 일부 생산 공장들이 폐쇄되어 경제지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되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약 1,3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어 엑슨모빌(XOM, +2.03%), 쉐브론(CVX, +2.68%) 등 에너지 관련주는 올랐습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경제 지원책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홍콩증시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재강화되면서 코로나19 3차 확산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여행 관련주인 중국국제항공(00753, -6.68%), 중국남방항공(01055, -7.41%), 중국동방항공(00670, -5.51%) 등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차량 면세 철회 소식도 금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모델의 차량선박세와 구매세 면제 혜택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中 대표적인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인 비야디(002594, -3.69%)와 Li Auto의 전기 차량 모델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