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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베트남, 국내 기업에 백신비 약 100억 삥 뜯어"... 소문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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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우리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정부가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소식이 번지고 있습니다.  

 

백신비로 약 100억원 가량을 편취했다고 하네요.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소문의 제목 자체는 베트남 정부가 삥을 뜯었다였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그룹 32억 LG 16억 SK그룹 11억 CJ, 롯데, 효성, 신한은행 4개사를 합해 약 40억

 

모두 더하면 약 100억원 가량 맞습니다. 

 

하지만 이 소문은 베트남과 한국에 대한 관계와 속내를 들여다보면 삥이라는 표현은 타당한 표현이 아닌 것으로 파악됩니다. 

 

베트남은 대한민국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은 한국과 아세안 교역액의 45%를 차지한다는 점,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약 8000개에 이를 만큼 제조·생산 네트워크가 긴밀하게 구축됐습니다.

 

베트남과 한국은 동아일보의 표현을 빌리자면 상생과 협력의 경제공동체로 발돋움 했습니다.

실제 1986년 호찌민의 도이머이(개혁정책) 이후 외국인투자금액(FDI) 집계가 시작된 1988년부터 올해 9월(9월 20일 기준)까지 이미 우리나라는 8190개 프로젝트에 약 657억7000만 달러(약 77조5430억 원)를 투자했습니다.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입니다. 단순 금액 기준으로도 전체 베트남 FDI의 약 18.4%를 차지해 일본과 싱가포르를 앞질러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액만 77조를 넘고 FDI의 18.4%를 차지하는 한국에서 베트남 백신 개발비용으로 100억원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100억원을 투자해 유무형의 브랜드 가치와 투자파트너로서의 긍정적인 지향점을 서로 확인한다면 그 가치는 100억원의 몇 십배, 몇 백배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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