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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윤석열 대통령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님 화이팅 외친 1호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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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란 무엇인가요? 

 

기록하는 놈? 한자 그대로 표현하면  맞습니다. 

 

요즘 기자는 한자 그대로 기록하는 놈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불가근 불가원. 취재원을 만날 때 항상 기자들이 마음에 품고 있어야할 어떠한 신념 같은 것입니다. 

 

취재원과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사이여야 한다는 겁니다. 

 

취재 영역, 취재원과 너무 멀리 떨어져서 지내면 정확한 취재를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너무 가까이 지내면 그 취재영역에 종속돼 올바른 취재를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청와대 전경입니다. 

 

요즘엔 용산 대통령실이라고 불리겠네요. 예전엔 청와대 출입기자면 사내에선 1호기자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통령 취재가 신문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출입처이기 때문에 가장 회사에서도 능력이 출중한 기자를 배정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달라진 것 같진 않은데 1호 기자들의 요즘 모습은 실망감만 가득합니다. 

 

미디어오늘에서 아마 취재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기자단 1주년 미팅을 하면서 기자들이 화이팅  대통령님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출입기자들이 용산에 풀 워딩 공유할때는 화이팅한건 빼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네요. 

 

불가근불가원이라는 취재 기자의 기본 원칙도 사라진 취재 모습입니다. 

 

권력을 감시해야 할 기자들이 가치판단도 제대로 못하고 권력에 굴종한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권력에 아부하고 권력에 순응하면서 권력을 위한 기사를 쓰면, 권력을 보장해주니까 화이팅이라고 외친 것 아닐까요?

 

본인들도 부끄러운 줄 아는지 화이팅은 또 풀기자단 공유에서 빼달라고 했다고 하니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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