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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SNS 파고든 독버섯, 재무설계사 금융전문가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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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면 자주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위 사진 처럼 말입니다. 멋진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SNS에 올립니다. "금융전문가를 모집합니다", 마세라티, 2억원은 우스운 고급 브랜드의 차종이죠. 이 사진을 올린 뒤, 함께 일할 사람을 모집하는 글을 게재합니다. 벤츠남, 벤츠녀가 될 수 있다고 허황된 희망을 심어줍니다. 한강변이 보이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내부에서, 최근까지만 해도 홍대 반지하에 살았다는 글을 올리는 자칭 금융전문가, 재무설계사 님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탕발림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취업난 경제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요즘 다수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저도 주변을 수소문 하며 살펴본 결과 인스타그램 속 주인공이 되고자 넘어간 안타까운 사례들을 접하곤 했습니다. 


이들 금융전문가 님들이 왜 이러한 사진을 올리며 본인을 PR하는지, 핵심 이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들 재무설계사=금융전문가 들이 SNS에 돈자랑을 하는 이유는 신입직원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화려한 차, 넓은 집, 수많은 돈을 통해 재무설계사가 되면 나처럼 부자가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지요. 


앞서 지인의 사례를 언급한 것처럼. 이 사진을 본 환상에 젖은 청년들이 재무설계사에 도전을 하게됩니다. 


재무설계사는 현실 속에선 상상과 다릅니다. 기본적인 월급 자체가 없는 직업입니다. 계약에 따른 수당제도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오히려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이 재무설계사가 되길 원합니다. 회사에서는 채용을 한다고 한들, 손해볼 것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신입직원들은 기본적인 교육만 들은 뒤 바로 실전에 투입됩니다. 이 신입들은 초기에는 당연히 관리 고객이 있을수가 없지요. 주로 친척 인척 지인 등에게 재무설계를 시작합니다. 말만 번지르르한 재무설계는 바로 보험을 파는 행위입니다. 


계약을 하게되면 일정 수당이 상급자 혹은 회사로 분배됩니다. 


수당제이기 때문에, 월급이 없는 사람들,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퇴사를 하게 됩니다. 반면 신입이 들어와서 재무설계(친척에게 파는 보험)가 잘 되면, 팀장이나 회사에서는 득을 보게 되는 구조 입니다. 


제가 이부분 까지 언급을 했다면, 독자 여러분들은 이제 확실히 눈치를 채셨을 것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다단계 주고입니다. 신입직원들을 무제한으로 늘린 뒤 건수가 늘어날 때마가 회사 혹은 상급자가 금전적인 이득을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지요. 


실제 현장에서 뛰었던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면, 선천적으로 잘해서 버티는 10%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90%는 친인척 보험을 팔아 재무설계만 하고, 인간관계, 대인관계는 모두 회사에게 바친 뒤 반년안에 관두게 된다고 합니다. 


창업 컨설팅이란 회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무설계사를 언급하면서 체육학과 졸업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재무설계사들의 언행이 

과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큰 의문입니다. 재무설계를 확실히 잘 할 수 있다면, 본인들의 재무 상황이 매우 건전해졌겠지요... 


취업난을 맞이한 2017년의 대한민국을 반영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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