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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_주요 리포트 재해석

리먼브러더스 출신 홍정욱 "V자 회복 환상", 동학개미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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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이 한창입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식 시장에서 등장한 신조어입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관 매도, 외국인 매도에 대응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상황을 189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비유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49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1월의 일평균 거래대금(15조8106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거래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22거래일 중 단 하루(3월 4일)를 제외한 21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5550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은 11조1869억원을 순매수해 사실상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그대로 흡수했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이 열풍인 이유는 학습효과 때문입니다.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급락했던 코스피가 결국 반등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동학개미운동에 우려를 나타내는 유명인사가 등장해 주목됩니다. 

 


홍정욱 전 헤럴드경제 사장입니다. 

 

홍정욱 전 사장은 1998년 스탠퍼드대 로스쿨 졸업 후 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에서 인수합병·금융전문가로 일한 경험이 있는 정통 증권맨 출신입니다. 
이 홍정욱 전 사장은 지금이 저점이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냈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100만명을 넘어섰고 세계경제가 멈춰선 상황에서 국내 주식 반등을 노리는 개인들의 주식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한 것입니다. 
홍정욱 전 사장은 “경제의 V자회복은 환상이고 시장의 저점은 예측할 수 없다”며 "장기투자를 감내할 수 없다면 신중하시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누구의 판단이 옳을 지, 시간이 비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실 회사와 역사만 놓고 보면 홍정욱 전 사장은 물론 동학농민운동도 행복한 결말은 아니었습니다. 리먼브러더스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 파산했고, 동학농민운동도 일본이라는 외세에 의해 진압 됐는데요... 이번엔 다른 결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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