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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北, 금일 대남 성명 관련 모음 (김여정 제1부부장/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군 총참모부/노동당 통일전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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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TOD(열상감시장비)에 잡힌 북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영상

 

16일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대남성명을 모아서 공유합니다. 


■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 

철면피한 감언리설을 듣자니 역스럽다 

북남관계가 돌이킬수 없는 최악의 파국으로 치닫고있는 가운데 남조선당국자가 드디여 침묵을 깼다.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회의와 《6.15선언 20주년 기념행사》에 보낸 영상메쎄지라는것을 통해 련속 두차례나 장황한 연설을 하였다. 

2000년 6.15공동선언서명시 남측당국자가 착용하였던 넥타이까지 빌려매고 2018년 판문점선언때 사용하였던 연탁앞에 나서서 상징성과 의미는 언제나와 같이 애써 부여하느라 했다는데 그 내용을 들어보면 ◆새삼 혐오감을 금할수 없다. 

한마디로 맹물먹고 속이 얹힌 소리같은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내용만 구구하게 늘어놓았다. 

명색은 《대통령》의 연설이지만 민족앞에 지닌 책무와 의지,현 사태수습의 방향과 대책이란 찾아볼래야 볼수가 없고 자기변명과 책임회피,뿌리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된 남조선당국자의 연설을 듣자니 저도 모르게 속이 메슥메슥해지는것을 느꼈다. 

         

본말을 전도한 미사려구의 라렬 

       

엄중한 현 사태가 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과 그를 묵인한 남조선당국때문에 초래되였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다면 남조선당국자의 이번 연설은 응당 그에 대한 사죄와 반성,재발방지에 대한 확고한 다짐이 있어야 마땅할것이다. 

그러나 본말은 간데 없고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과 오그랑수를 범벅해놓은 화려한 미사려구로 일관되여있다.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느니,구불구불 흐르더라도 끝내 바다로 향하는 강물처럼 락관적신념을 가져야 한다느니,더디더라도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느니 하며 특유의 어법과 화법으로 《멋쟁이》시늉을 해보느라 따라읽는 글줄표현들을 다듬는데 품 꽤나 넣은것 같은데 현 사태의 본질을 도대체 알고나 있는것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 

쓰레기들이 저지른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와 이를 묵인한 남조선당국의 처사는 추상적인 미화분식으로 어물쩍해넘어갈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북남관계의 기초이며 출발점인 상호존중과 신뢰를 남측이 작심하고 건드렸다는데 근본문제가 있다. 

우리가 신성시하는것가운데서도 제일 중심핵인 최고존엄,우리 위원장동지를 감히 모독하였으며 동시에 우리 전체 인민을 우롱하는 천하의 망동짓을 꺼리낌없이 자행하였다. 

이것을 어떻게 《일부》의 소행으로,《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로 매도하고 단순히 《무거운 마음》으로만 대할수 있단 말인가. 

거듭 부언하건대 우리의 존엄의 대표자이신 위원장동지를 감히 모독한것은 우리 인민의 정신적핵을 건드린것이며 그가 누구이든 이것만은 절대로 추호도 용납할수 없다는것이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이고 우리의 국풍이다. 

얼마전 청와대가 대북삐라살포는 백해무익한 행위라고 공식 인정하며 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한것도 남측스스로 얼마나 뼈아픈 죄를 범했는가를 잘 알고있기때문일것이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자에게는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인정도 없고 눈곱만큼의 반성도 없으며 대책은 더더욱 없다.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남에게 넘기려는것은 비렬한들이나 하는짓이다. 

이런 뻔뻔함과 추악함이 남조선을 대표하는 최고수권자의 연설에 비낀것은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남북관계를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말은 하면서도 그 출발점으로 되는 저들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것은 한사코 피하고 원하지 않는 격랑에 들어갈수 있다고 아부재기는 치면서도 그 해결책인 쓰레기들의 망동을 저지시킬 대책 하나 내놓지 않는 저의는 명백하다. 

요사스러운 말장난으로 죄악을 가리워버리고 눈앞에 닥친 위기나 모면하겠다는것인데 참으로 얄팍하고 어리석은 생각이다. 

신뢰가 밑뿌리까지 허물어지고 혐오심은 극도에 달했는데 기름발린 말 몇마디로 북남관계를 반전시킬수 있겠는가. 

          

책임을 전가하는 철면피한 궤변 

       

남조선당국자는 북남관계를 견인해야 할 책임있는 당사자이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였을뿐아니라 8천만 겨레앞에 민족의 운명과 미래를 공언한 당사자로서 북남관계가 잘되든 못되든 그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와 립장에 서는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그런데 이번 연설을 뜯어보면 북남관계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있는것이 죄다 그 무슨 외적요인에 있는듯이 밀어버리고있다. 

《정권》이 바뀌는데 따라 대북정책이 일관성을 잃기도 하였다,국제정세가 요동치는 바람에 북남관계가 일직선으로 발전하지 못하였다고 우는소리만 늘어놓았는데 공동선언리행을 위해 저들이 할 일이란 애초에 없었다고 직방 터놓는것이 더 나았을것이다. 

연설대로라면 북남관계가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한것이 남조선내부의 사정때문이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지가 따라서지 못했기때문이라는것인데 과거 그토록 입에 자주 올리던 《운전자론》이 무색해지는 변명이 아닐수 없다. 

《기대만큼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에 대해 나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하였는데 막연한 기대와 아쉬움이나 토로하는것이 소위 《국가원수》가 취할 자세와 립장인가. 

간과할수 없는것은 현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가 쓰레기들의 대북삐라살포와 저들을 비난하고 소통을 단절하면서 과거의 대결시대로 돌아갈가봐 걱정스럽다느니,소통과 협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 바란다느니 하고 력설한것이다. 

마디마디에 철면피함과 뻔뻔함이 매캐하게 묻어나오는 궤변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북남관계를 책임진 주인의 자세와 립장으로 돌아오라는 우리의 권언과 충고에 귀머거리,벙어리흉내를 내며 신의와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것은 과연 누구인가. 

그것도 모자라 저들이 빚어낸 사태의 책임까지도 우리에게 전가하려는것은 참으로 뻔뻔스럽고 오만불손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 

판문점선언 2조 1항에는 군사분계선일대에서 확성기방송과 삐라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할데 대하여 명기되여있다.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한두번도 아니고 제 집에서 벌어지는 반공화국삐라살포를 못 본체 방치해둔것은 누가 보기에도 남조선당국의 책임이라는것이 명명백백하다. 

철면피함의 극치는 저들이 마치도 북남합의를 리행하기 위하여 많이 노력한듯이 중언부언한것이다. 

도대체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서 남조선당국이 리행해야 할 내용을 제대로 실행한것이 한조항이라도 있단 말인가. 

한것이 있다면 주인구실은 하지 못하고 상전의 눈치나 보며 국제사회에 구걸질하러 다닌것이 전부인데 그것을 《끊임없는 노력》,《소통의 끈》으로 포장하는것은 여우도 낯을 붉힐 비렬하고 간특한 발상이다. 

제입으로도 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럽게 림하였다고 토설하였지만 사실 북남사이에서 충분히 할수 있는것도 결패있게 내밀지 못하고 주저앉아있은것이 바로 남조선당국자이다. 

력사의 책임은 전가한다고 하여 없어지거나 회피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최소한 자기의 책임은 제가 지겠다는 자세만이라도 보여야 하겠는데 볼수록 의아함을 일으키는 사람이다. 

         

비굴함과 굴종의 표출 

       

남조선당국자는 이번에 《북남선언들은 흔들려서는 안될 확고한 원칙》임을 운운하며 《여건조성》이 안되여도 북남관계에서 그 무엇을 할것처럼 객적은 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북과 남의 의지만으로 마음껏 달려가는 상황이 아니다,더디더라도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는 노력도 꾸준히 하겠다고 지루한 사대주의타령을 한바탕 늘어놓는 순간 변할수 없는 사대의존의 본태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아무리 상전의 눈치를 보면서 오금저리게 살아가는 가련한 처지이기로서니 북남관계가 오늘과 같은 파국에 이른 마당에 와서까지 제 집을 란도질한 강도에게 구걸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겠는가. 

자타가 공인하는바와 같이 훌륭했던 북남합의가 한걸음도 리행의 빛을 보지 못한것은 남측이 스스로 제 목에 걸어놓은 친미사대의 올가미때문이다. 

북남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상전이 강박하는 《한미실무그룹》이라는것을 덥석 받아물고 사사건건 북남관계의 모든 문제를 백악관에 섬겨바쳐온것이 오늘의 참혹한 후과로 되돌아왔다. 

전쟁놀이를 하라고 하면 전쟁놀이를 하고 첨단무기를 사가라고 하면 허둥지둥 천문학적혈세를 섬겨바칠 때 저들의 미련한 행동이 북남합의에 대한 란폭한 위반으로 이어진다는것을 모를리 없었을것이다. 

그러나 북남합의보다 《동맹》이 우선이고 《동맹》의 힘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맹신이 남조선을 지속적인 굴종과 파렴치한 배신의 길로 이끌었다. 

지난 2년간 남조선당국은 민족자주가 아니라 북남관계와 조미관계의 《선순환》이라는 엉뚱한 정책에 매진해왔고 뒤늦게나마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고 흰목을 뽑아들 때에조차 《제재의 틀안에서》라는 전제조건을 절대적으로 덧붙여왔다. 

오늘 북남관계가 미국의 롱락물로 전락된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집요하고 고질적인 친미사대와 굴종주의가 낳은 비극이다. 

문제는 시궁창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이 순간까지도 남조선당국자가 외세의 바지가랭이를 놓을수 없다고 구접스러운 모습을 보이고있다는것이다. 

짐승도 한번 빠진 함정에는 다시 빠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미련한 주문을 한두번도 아니고 연설때마다 꼭꼭 제정신없이 외워대고있는것을 보면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 사람이 정신은 잘못된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사대와 굴종은 자멸을 부르는 전주곡이다. 

뿌리깊은 사대주의근성에 시달리며 오욕과 자멸에로 줄달음치고있는 이토록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와 더이상 북남관계를 론할수 없다는것이 굳어질대로 굳어진 우리의 판단이다. 

정치인이라면 리상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할 일을 결패있게 찾아할줄 아는 기질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긴 행동보다 말을 더 잘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는 하더라. 

항상 연단이나 촬영기,마이크앞에만 나서면 마치 어린애같이 천진하고 희망에 부푼 꿈같은 소리만 토사하고 온갖 잘난척,정의로운척,원칙적인척 하며 평화의 사도처럼 처신머리 역겹게 하고 돌아가니 그 꼴불견 혼자 보기 아까워 우리 인민들에게도 좀 알리자고 내가 오늘 또 말폭탄을 터뜨리게 된것이다. 

어쨌든 이제는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나앉게 되였다. 

앞으로 남조선당국자들이 할수 있는 일이란 후회와 한탄뿐일것이다. 

신의를 배신한것이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인가를 남조선당국자들은 흐르는 시간속에 뼈아프게 느끼게 될것이다. 

        

주체109(2020)년 6월 17일 

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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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통신 논평 

파렴치의 극치 
(평양 6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 

우리가 예고한바 그대로 16일 오후 이미 존재가치와 상징적의미를 상실한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비참하게 무너져내렸다. 

2년전 북남합의에 따라 꾸려진 련락사무소가 왜 지금에 와서 존재명분을 잃고 버림받을수밖에 없게 되였는지 그에 대해서는 남측당국이 명백히 알고도 남음이 있을것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통일부가 그 무슨 《립장》이라는것을 발표하면서 《깊은 유감과 강력한 항의》이니,《판문점선언의 위반이고 합의서의 일방적파기》이니,《응분의 책임》이니 하는 동에 닿지도 않는 잡소리들을 쏟아내였다. 

도적이 도적이야 한다더니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행태가 아닐수 없다. 

적반하장격이다. 

판문점선언의 위반이니,합의서의 페기이니 하는것들을 감히 입에 올릴 체면이나 있는가. 

저들이 해서는 안될짓을 셀수없이 저질러놓고도 우리에게 합의위반을 떠드는것은 철면피하고 파렴치한 추태의 극치라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다. 

남조선통일부는 우리 인민들이 예고한 대적삐라투쟁을 놓고도 판문점선언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뻔뻔스럽고 렴치없이 지껄이였다. 

의아쩍고 기막힌 그 소리를 듣고나서 우리는 적과 벗을 론하기 전에 과연 인간이기나 한것들과 마주서서 입씨름을 하고있는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참이나 하였다. 

다른 그 누구라면 몰라도 《탈북자》쓰레기들,인간오작품들을 내세워 그렇게도 잘 알고있는 그 합의를 위반하는 삐라살포망동을 그대로 묵인하고 방치해둔 당사자들이 우리에게 《위반》이란 말을 그렇게 대낮에 뻐젓이 할수 있는지 의문스러울뿐이다. 

낯이 뜨겁지도 않은가 하는것이다.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북남합의를 놓고서는 북침전쟁연습을 포함한 온갖 적대행위를 공공연히 감행하면서 그것을 지금껏 체계적으로 위반하고 파기해온 남측이 입이 열개라도 합의위반에 대해 떠올릴 자격조차 없게 되여있다. 

남조선 청와대는 이제 무슨 더 큰 화를 당하고싶어 그따위 소리들이 망탕 튀여나오도록 방치해두는지 실로 의아스럽다. 

입건사를 제대로 못하는데서는 남조선국방부도 짝지지 않는다. 

누가 어쩌지도 않는데 겁먹은 똥개마냥 짖어대며 입만 벌리면 추적감시요,확고한 대비태세요,강력한 대응이요 뭐요 하는 과시성,허세부리기에 급급하면서 상대를 자극하고 대결적인 분위기를 야기시키는 언행을 끊지 못하고있다. 

말과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게 되여있다. 

입건사를 잘못하면 그에 상응하여 이제는 삭막하게 잊혀져가던 서울불바다설이 다시 떠오를수도 있고 그보다 더 끔찍한 위협이 가해질수도 있겠는데 그 뒤감당을 할 준비는 되여있어야 하리라고 본다. 

개성공업지구에서 울린 붕괴의 폭음이 북남관계의 총파산을 예고하는 전주곡으로 될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입부리를 함부로 놀리지 말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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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것>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것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미 지난 16일 다음단계의 대적군사행동계획방향에 대하여 공개보도하였다. 

17일현재 구체적인 군사행동계획들이 검토되고있는데 맞게 다음과 같이 보다 명백한 립장을 밝힌다. 

1. 우리 공화국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련대급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것이다. 

2. 북남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였던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전개하여 전선경계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것이다. 

3. 서남해상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들의 전투직일근무를 증강하고 전반적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급수를 1호전투근무체계로 격상시키며 접경지역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들을 재개하게 될것이다. 

4. 전 전선에서 대남삐라살포에 유리한 지역(구역)들을 개방하고 우리 인민들의 대남삐라살포투쟁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보장하며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울것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와 같은 대적군사행동계획들을 보다 세부화하여 빠른 시일내에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에 제기하도록 할것이다. 

========== 

■ 장금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담화 

께끈한것들과는 더는 마주앉을 일이 없을것이다 

16일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 꼴불견으로 서있던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폭파해버렸다. 

다급해난 청와대가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공식립장이라는것을 밝히였는데 지난 시기 오래동안 써먹던 아주 낡은 수법대로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감히 그 누구를 위협하는따위의 가소로운 입질까지 해대고있다.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느니,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느니,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에 있다느니,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것이라느니 하며 그나마 체면치레라도 해볼 심산으로 눈을 질끈 감고 비명같은 소리를 질러대는 꼴을 지켜보았다. 

여직껏 쓰레기들의 반공화국적대행위를 묵인했다는 우리의 다불림앞에 시달리고 쫓기우던데다 제 집안내부에서도 굴욕적인 저자세정책,북하명에 굴종하는 정책이라는 비난공세를 수다하게 받아왔은지라 그래도 이번만은 체면유지가 절실했던 모양이다. 

온 민족과 세계앞에서 한 북남선언과 합의를 휴지장으로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데 도대체 그 책임을 누구보고 지란 말인가. 

우리가 가장 신성시하는것을 건드려 우리 인민을 그토록 격노하게 만들고 정세를 걷잡을수 없는 막바지에로 몰아온 도발자가 과연 누구인데 감히 누구에게 매를 들겠다는것인가. 

세상은 책임져야 할 장본인을 너무도 명백히 가려보고있다. 

응당한 죄값을 치르는 봉변을 당한것뿐인데 가책을 받을 대신 저렬하게 사태의 책임을 론하며 우리더러 그것을 지라니 우리는 기꺼이 책임질것이다. 

책임을 져도 우리에게 해될것은 하나도 없기때문이다. 

비겁하고 나약하고 때없이 께끈하게 노는 상대와 골백번 마주앉아야 리행될것도 없고 북남관계의 앞날도 보이지 않는데 책임진들 무엇이 두렵겠는가. 

우리는 지켜볼수록 혐오스럽고 께끈한 남측당국과 더는 마주앉고싶은 생각이 없다. 

그래서 북남사이의 접촉공간들을 없애버리는 일을 시작한것이다. 

북남관계가 총파산된데 대한 책임을 진다고 하여 눈섭 하나 까딱할 우리가 아니다. 

득실관계를 따져보아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실도 없다. 

집권기간 치적쌓기에 몰두해온 남조선당국자에게나 리해관계가 있는 문제이지 우리는 지금까지 무슨 득을 보려고 남측을 상대한것이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조선당국과의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수 없다. 

주고받을 말자체도 없을것이다. 

지금까지 북남사이에 있었던 모든 일은 일장춘몽으로 여기면 그만이라는것이 우리의 립장이다. 

이번 사태를 통하여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을 다시 확인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우리가 이미 내린 결단이 천만번 옳았다는것이 증명되였다. 

      

주체109(2020)년 6월 17일 

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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